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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2부작 드라마 '옥란면옥' 이 화제입니다. '옥란면옥' 은 70년 동안 평양냉면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흔이 다된 아버지 달재(신구)와 냉면에서 벗어나 서울로 뜨고 싶은 마흔이 다된 총각 아들 봉길(김강우)의 부자전쟁을 그린 코믹휴먼드라마입니다. 



'옥란면옥' 의 달재 역은 신구, 봉길 역은 김강우, 영란 역은 이설, 강수 역은 인교진, 봉수 역은 박형수, 수진 역은 한소희가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영란(이설)은 자신을 연길에서 온 조선족이라고 속이고 달재의 옥란면옥 종업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영란은 육수부터 면까지 완벽하게 평양냉면의 맛을 재연해 달재의 눈에 들었는데요 자신이 진두지휘하던 부엌의 분위기를 영란에게 빼았기자 봉길은 뾰로퉁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영란의 냉면맛에 옥란면옥을 찾는 손님이 늘었고 이에 봉길은 영란의 실력을 인정하며 영란에 대한 묘한 감정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강수는 달재에게 재개발 관련 사인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영란고 갈등을 빚었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영란이 조선족이 아닌 탈북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영란의 정체를 알게 된 이후에도 옥란면옥 식구들은 여전히 영란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한 요리프로그램에서 영란의 얼굴이 노출되며 결국 의문의 중국인들에게 끌려가게 되었고 봉길은 달재의 허락을 받아 옥란면옥을 팔고 그 돈으로 영란을 다시 데려오게 됩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생겼고 이후 그들은 '영란면옥' 을 열고 새출발을 꿈꾸며 드라마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옥란면옥' 은 2부작의 짧은 단막극 형식이었지만 남북교류가 활발히 오고가는 가운데 잊지 말아야 하는 탈북민의 마음 아픈 사연과 이를 보듬어 주는 남쪽 사람들의 따뜻함을 잘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배우 이설에 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이설은 1993년 생으로 민규동 감독의 영화 '허 스토리' 에서 김희애와 호흡을 맞추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청순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의 독특한 매력으로 광고 업계의 블루치브로 떠오르는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은 이설의 연기력과 '옥란면옥이 전한 따뜻함에 "추석에 걸맞는 특집" "덕분에 명절 연휴 마지막날을 따숩게 보내네요" "이설 연기력 너무 매력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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