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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13일 2017년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여자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2018년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선수와의 인터뷰를 생중계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첫 방송출연이기에 많은 분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지난 올림픽에서 김보름 선수의 '태도 논란' 때문입니다.
김보름은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전에서 뒤쳐져있는 동료 노선영 선수를 챙기지 않고 질주하는 모습과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의 태도로 동료 선수를 '왕따' 시킨 것이 아니냐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또한 수십만이 동의한 국가대표 발탁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오랜시간 홀로 지내며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합니다. 은메달을 획득한 경기 이전에 경기를 포기하기 위해 짐을 꾸렸을 정도라고 하네요.
채널 A와의 인터뷰에서 김보름 선수는 "조금이나마 오해가 풀려 마음은 편하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이 많다" 라면서 "할 말도 많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잘 짚고 가고 싶다." 라며 평창올림픽 이후 뒷 이야기를 암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
또한 "내게 고의가 없었다는 사실이 인정된 것 같지만 아직 풀어가야 할 숙제는 남아있다."며 반성의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그러나 김보름의 방송 출연에 국민들은 여러방향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한 네티즌은 '그렇게 아프다면서 웃으면서 팬들 만나 사진 찍을 정신은 있었냐. 신빙성이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